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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우스 렌트 꿀팁 및 총정리

by 미국아빠 2022. 12. 28.

 

1. 미국 하우스 검색

 

작년에 미국에 와서 렌트집을 구해서 이제 1년이 되어 재계약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번에 재계약하면서 렌트비를 520불이나 올리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와는 틀리게 렌트계약이 보통 일년입니다. 그래서 렌트비 상승이 큰 지역은 일년새 전반적으로 지역 렌트비가 많이 오르기도 합니다.

 

그럼 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하우스 렌트 과정을 총정리하겟습니다.

지역별, 주택별로 많은 차이점이 있으니 아래글을 참고하시되

구하시는 지역에 맞게 적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보통은 가고자 하는 지역이 결정되면 그게 학교일수도 있고 직장일수도 있는데 자녀가 있는 분들은 자녀 학교 등을 기준으로 많이 결정하게 되긴 합니다.

 

저도 갈 지역이 정해진 뒤로는 애들 학교를 기준으로 집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greatschool을 통해 지역을 입력하면 그지역의 학교들과 rating이 나오게 됩니다.

물론 rating이 좋다고 무조건 좋고 낮다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좋은 학교 근처가 동네 분위기도 좋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세부 학교별로 클릭하여 들어가면 학교별 인종 분포,여러가지 리뷰 들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온 곳은 거의 백인 80%이상되는 곳으로 아시안인은 거의 없는 곳입니다.

그러면 이제 학교가 대략 몇개정도로 압축되면

그 다음 집 구하는 사이트들을 통해 검색을 시작하게 됩니다.

Zillow, Trullia, realtor 닷컴 등을 보게 되는데

그때 싱글하우스, 아파트, 타운하우스 중 어디로 갈지 대략 생각하고 검색하면 됩니다.

 

아래 리얼터 닷컴에서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고 필터에서 조건들을 입력하면

해당되는 조건의 집들을 보여줍니다.

그러면 개별 하우스별로 클릭하여 세부 정보를 확인하면 됩니다.

집 내외부 사진, 집 세부 규격, 리스 조건(잔디깍는 비용 포함 여부 등) 을 확인하면 됩니다.

 

 

질로우도 비슷한 방식으로 검색하고 찾으면 됩니다. 해당 하우스의 배정 학교도 나와있습니다.

대부분 맞지만 나중에 최종적으로 학교 등에 해당학교 배정여부를 확인하면 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싱글하우스 위주로 봤었는데 물론 잔디밭을 가지고 있는 타운하우스들도 같이 보았습니다.

 

저는 지역이 결정된 다음 꾸준히 지역을 압축하기 위해 수시로 사이트를 봤었고

집중적으로 보기 시작한거는 출국하기 3개월전쯤부터였습니다.

즉, 미리 대략적으로 위치 동네 등을 세팅하면 훨씬 수월합니다.

 

저의 경우는 2021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저는 주로 아파트가 아닌 싱글하우스위주로 보았었는데,

가끔 상대적으로 괜찮아 보이는 집이 올라왔다 하루이틀만에 없어지는 것을 보고

빨리 없어지나 싶기만 했지 부동산시장이 난리인 정도인줄은 몰랐습니다.

 

2. 리얼터의 중요성 및 한인리얼터 접촉 성공

 

현지 리얼터가 있음 좋겠다는 생각에

많은 검색끝에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는 facebook에서 가고자 하는 지역 커뮤니티를 찾아

리얼터를 알아봐서 컨택하기 시작했습니다.

글들을 살펴보니 미국인들도 타지역에서 오는 사람들도 많다 보니

리얼터를 추천요청하고 받은 사람들이 많고 댓글다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있어

그중에 추천이 좋았던 사람에게

나의 현재 상황, 미국들어갈 일정, 내가 원하는 조건(렌트비, 방의 갯수, 학군 등)을 이메일로 보내

이메일을 주고 받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친절하고 디테일한 답변과 즉각적인 피드백으로 인해 일이 원활히 진행될 것 같다는

안도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리얼터로 부터 제가 가고자 하는 지역은 현지인들도 엄청 가고 싶어하는 곳이고 물건자체가 별로 없는데

나오는 순간 금방 어플리케이션이 들어가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인데, 크레딧이 좋은 현지인들 대신에 아무런 크레딧이 없는

외국인인 제가 임차인으로 되기 쉽지 않겠다는 말을 들으며

 

이메일을 통해 virtual tour도 준비해 주면서 원활히 이메일을 주고 받다가

어느순간 이메일이 잘 안오기 시작했고 연락이 안되기 시작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일단 렌트는 리얼터가 받는 수수료가 극히 적고 저의 경우는 일반 현지인들보다

어플리케이션이 오케이되는 것이 더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연락을 하지 않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워낙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라 수수료가 엄청나게 많은 매매쪽으로 집중하다 보니 저에게 연락을

끊지 않았나 싶습니다.

 

미국 입국 2주정도 남은 상황에서 급히 현지에 연락이 된 한국인 지인을 통해 한인리얼터를 소개 받게 되었고

그분을 통해 제가 현재 보고 있는 realtor.com, zillow, homes.com 등에 있는 매물들중 상당수가 이미 어플리케이션이 들어가서 검토중인 상황 등이거나

이미 어플리케이션이 승인받은 상황이거나 해서

제가 실질적으로 어플라이 할 부동산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구하는 사이트에 매물로 등록되어 있지만 벌써 자격을 충분히 갖춘 지원자가 지원하여 진행중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말의 의미는 지원이 의미가 없다는 말이었고 매물도 없다는 의미였습니다.

 

다른분들도 그 지역의 현실을 빨리 아는 방법은 사이트에 의존하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현지 리얼터와 컨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한일 리얼터가 있음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아파트의 경우는 리얼터가 수수료를 받지 않아서 아파트 오피스로 직접 연락해서 어플라이 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그분이 현지 리얼터들이 접속하는 별도 사이트를 검색하여 아직 우리가 아는 사이트에 업로드하지는 않았지만 임차인이 나갈려고 하는 집을 알게 되어 제가 원하던 지역이었던터라 급히 한국에서 어플리케이션을 쓰게 되었습니다.

 

3. 하우스 렌트 어플라이 및 보완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와는 틀리게 중개소 사무실에서 대면하고 계약서를 한장쓰는 절차가 아닌 어플라이를 하는 절차가 사전에 있습니다. 어플라이하는 과정에 입력해야 하는 정보는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안되게 많습니다.

그리고 어플라이된 내용을 보고 임대인이 렌트를 할지 말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나중에 현지 도착해서 알게 되었지만 현재 이 지역은 집을 실질적 보고 어플라이하게 되면 늦게 어플라이하게 되어 집을 구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그냥 맘에 드는 집이면 일단 어플라이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번에 처음 어플라이를 하면서 미국에서의 어플라이시 내는 서류들이 상당히 많고

복잡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싱글하우스는 집주인에게 위임받아 하우스매니지먼트회사에서 관리하는 집이라 시스템에서 어플리케이션을 작성하였는데 회사정보, 월급, 최근 임차기록 등을 입력하고 관련증빙을 업로드 하게되어 있었습니다.

 

영문재직증명서, 작년 일년치 인컴 증빙서(국세청), 여권 등을 업로드하였는데

저는 제가 가지고 있던 관련 서류들로 일단 업로드했는데

충분히 증빙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래와 같이 이메일이 오고 정확히 시스템에서 원하는 양식으로 재 업로드하라고 이메일이 왔습니다.

 

 

 

결국 2달치 월급명세서를 다시 준비하고 그전에 렌트했을때의 증빙서류도 제출하였습니다.

 

임차히스토리는 위에 제 이름쓰고 밑에 나머지 질문 및 싸인은 현재 집주인이 하게되어 있었습니다.

(질문내용 : 월세는 밀린적이 있냐? 며칠, 집을 깨끗하게 쓰냐, 애완동물을 키우냐? 등등 에 대한 질문에 집주인이 작성하고 싸인하게 되어 있는 양식)

그리고 중요한 것은 어플리케이션을 최종 완료할려면 어플리케이션 fee를 결재하게 되어 있어서

약 10만원정도를 지불하고 어플리케이션을 submit하였고

집에 들어가는 18세 이상 성인은 모두 별도로 똑같은 어플리케이션을 작성하라고 하여 집사람도 똑같이 작성하고 10만원가량을 지불하였습니다.

 

한국은 간단히 계약서 쓰면 끝이지만 여기는 엄청나게 까다로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아마 보증금이 없는 렌트제도 등으로 생긴 절차 등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월세를 못내면 보증금에서 까면 되지만 여기는 보증금 자체가 없으니

렌트를 중간에 못낼 만한

인컴과 신용기록을 가진 사람과 계약하지 않기 위해 이렇게 여러가지 서류와 절차가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러 우여곡절들이 또 있었지만 결국 약 일주일뒤에 어플리케이션을 승인받게 되었고

지금 security deposit을 지불하고 최종 리스가 확정되고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디파짓은 대략 한달치 렌트비 정도 되었고

여기는 매달말에 다음달 렌트를 지불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제가 25일날 입주하게 되면 약 5일치를 일할 계산하여 입주전에 선입금하고

다음달 월세는 그 달 말일까지 내면 되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는 계약도 딱 들어온 날짜로 1년을 한게 아니라

예를 들어 21.5.25 ~ 22.4.30 까지로 월말로 끊어서 계약을 하였습니다.

아마 매달로 끊어서 관리하는 계약구조상 편의를 위해 그렇게 한거 같습니다.

 

4. 결론 및 조언

 

만일 적정한 시기에 한인 리얼터를 만나지 못했으면 쉽게 집을 구하지 못해 고생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미국 모든 곳이 상황이 똑같지 않겠지만

현지 상황을 빨리 잘 파악해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고

우리가 주로 이용하는 부동산관련 사이트들의 매물들이 계속 어플라이 가능한 매물이지 않을 가능성이 무척 많다는 사실을 미리 아셔야 고생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괜찮은 리얼터를 만날 수 있으면 연락을 해서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집을 앞으로 구할려는 분들은 현지 상황에 따라 들어갈려는 지역이 경쟁이 치열하면 미리 어플라이를 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어플라이 비용은 버릴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면 일단 좋은 집에 빠르게 지원을 하실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현재의 싱글하우스에 매우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물론 아주 새집도 아니고 아파트같은 편의시설(헬스장과 아파트오피스)은 없지만

한국에서 경험하기 쉽지 않은 싱글하우스 삶에 매우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싱글하우스 관리가 어려워 꺼리는 분들도 많지만, 싱글하우스의 경우도 매니지먼트를 통해 관리되는 경우는

왠만한 수리케이스들은 요청하면 하우스오너 비용으로 처리해주고 처리도 꽤 빠르게 잘 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lawn 관리까지 들어가 있다면 잔디깍을 일도 없고 특별히 엄청나게 관리가 힘들 것은 없습니다.

결국은 이렇게 평화롭고 친절한 동네로 이사와서 잘 살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잘 준비하셔서 원하는 집에 들어가게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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