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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미세천공 수술 결정 고민(수술고민이신 분들 필독)

by 미국아빠 2022. 11. 2.

1. 발목 박리성 골연골염 진단 배경

 

많은 사람들이 발목 연골관련 증상으로 수술을 고민하고 있는 것을 알기에 혹시라도 수술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발목수술 미세천공술 수술을 결심하기까지의 고민과정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다.

축구를 매주 하던 동호인으로서 발목염좌가 자주 있었지만 있을때마다 물리치료 및 한의원 침을 맞긴 했지만 크게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축구는 하지만 발목이 뭔가 약간 불편하다는 느낌이 계속 있어 4년전에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발목 전문 병원을 검색하게 되었고, 그 당시 발목전문병원으로 검색시 나오던 두개의 병원이 있었는데 하나는 마포에 있는 연세한강병원이었고 대표의사가 최우진 원장이었다. 또 하나는 연세건우병원의 박의현원장이었다.

그때 당시에는 내 발목의 심각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단 동네 정형외과가 아닌 발목전문병원에 가보자는 생각이어서 그나마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방문이 용이했던 연세한강병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방문후 증상을 이야기하였더니 발목 MRI를 찍어보자고 하여 찍고 대표원장이었던 최우진 원장의 진료를 기다렸고, 원장으로부터 이단성골연골염(발목연골이 염좌 등의 외상적 충격으로 인해 연골이 떨어져 나간 증상)이며 증상은 4기라서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들었다.

아마 반복적인 발목염좌로 인해 외상적으로 연골이 손상되었을 것으로 예상되나 꼭 외상이 아니더라도 원인불명으로 그렇게 될 수도 있다. 다만, 적기 수술을 하지 않으면 추후 관절염이 촉진되어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으니 빨리 수술을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었다.

그리고 수술은 간단하나 줄기세포 수술을 해야 하며 엉덩이쪽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수술을 한다고 자세한 수술비용 등은 간호사와 상담하라는 의견을 들었다. 간호사와 상담결과 수술비는 대략 8백만원정도이며 수술을 금방 끝난다고 하였다. 다만 보험처리가 되지 않아 수술비가 비싸다는 것이었다.

살아생전 수술이라는 것을 받아보지 않았던 사람으로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에 다소 충격을 받았고 집으로 돌아와 며칠간 폭풍검색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단성골연골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는 사실과 수술로 인한 안좋은 후기도 많이 보게 되었다. 그래서 족부관련 최고의 명의들을 검색하여 유명하다는 의사분들로 진료 예약을 하게 되었다.

 

박리성골연골염

 

2. 추가 진단 및 비수술성 치료

 

많은 검색끝에 유명하다는 족부 명의들을 알게 되었고, 연세세브란스 이진우교수와 세종스포츠 김진수 원장님(당시에 제가 방문할때는 영등포 CM 병원에 근무중이셨다.) 두분을 예약했고 이진우교수님은 예약이 대기가 상당히 많았고 김진수원장님은 그 당시 바로 예약이 되었다.

방문하여 연세한강병원에서 찍었던 MRI 파일을 확인하고 발목 최대 가동범위 테스트 등을 하고 나서 진단을 해주었는데

결론은 이단성골연골염 진단은 맞지만 연골수술이라는 것이 수술이 항상 제일 좋은 선택은 아니다. 때로는 예후가 좋지 않아 수술후 고생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나의 경우는 현재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다면 수술을 하지 말고 비수술성 치료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내가 듣고 싶었던 진단이었기에 나는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CM 병원 운동치료실에서 6주간 물리치료와 운동치료(한쪽 다리로 균형잡기나 밴드를 이용한 발목 근력 강화 운동)을 받았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집에서 저녁때 조금씩 배웠던 운동 등을 병행했지만, 크게 아프지 않으니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점점 소홀해졌으며 거의 운동을 하지 않게 되었다. 지속적으로 발목강화운동을 많이 했으면 지금의 결과가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게 약 2년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이 생활했으며 심하게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다. 증상이 이렇다 보니 나도 모르게 운동치료는 거의 하지 않게 되었다. 또한 이제 그전에는 의식하지 못하던 발목이 이단성골연골염 증상이 있는 발목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자, 나도 모르게 의식하게 되어 더 아프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았다.

박리성골연골염

 

3. 결론 및 조언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젊었을때는 몸을 많이 혹사했던 것 같다. 염좌 등의 부상을 당해도 잠깐 물리치료받고 붕대감고 다시 며칠뒤 운동을 하고 내몸은 내가 안다고 문제없다고 자신하며 부상에서 회복되는 시간을 무시했었다. 그러한 부상들이 쌓이다가 점점 연골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발목이든 무릎이던 연골은회복되거나 재생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서 다치지 않게 잘 관리해야 한다. 생활중에 부상을 입게 되면 일단 충분히 치료를 받으면서 가능한 충분한 회복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고 증상이 많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발목전문병원 등을 방문해 볼 것을 권유한다. 그리고 한 곳의 진단만을 전적으로 신뢰하여 결론내리지 말고 유명하다는 의사 3명정도를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할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나의 경우, 오랜 검색 및 후기들을 살펴본 결과 내가 처음 방문했던 연세한강병원은 수술을 적극적으로 권하는 병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줄기세포수술을 많이 권한다고 한다. 두번째 방문했던 CM병원 김진수원장님(지금은 세종스포츠원장님)은 수술을 적극적으로 권유하지 않는 분으로 알려져 있다. 나는 내가 듣고 싶었던 결론(수술을 하고 싶지 않음)을 듣고 싶었기 때문에 김진수원장님 의견을 듣고 연세세브란스 교수님 예약은 취소하고 가지 않았다. 그 당시 그 교수님도 방문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면 그리고 수술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었으면 그때 한 것이 더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박리성골연골염이라고 진단을 받은 분들은 유명한 교수님 최소 3분정도 방문하고 나서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수술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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